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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생활

탄소매트 그래서 도대체 뭐가 좋은건데?(비교 방법, 원리, 장단점)

by 뚱찌빵찌 2023. 1. 16.

이번 포스팅에서는 본격적으로 어떤 탄소매트를 구매해야하는지, 탄소매트 온열 방식(원리)에 따른 그 종류와 구매 시 고려해야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작성자인 제가 직접 탄소매트를 구매하기위한 기준이며, 공학도가 아닌 일반인 기준의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비교하고 찾아본 것이니 이를 감안하여 봐주길 바람.

 

탄소매트, 그래서 도대체 뭐가 좋은건데?(비교 방법, 원리, 장단점)

< 목차 >
▶탄소매트란? (개요)
  1. 탄소매트 카본매트 차이
  2. 원리에 따른 종류(2가지)
  3. 탄소매트 장단점(공통)

▶탄소매트 구매시 내가 고려한 것(3가지) & 확인방법
1. 전자파 안전성: EMF인증, 전류방식 등
2. 침구 소재와 열선 부착방식: 세탁, 충전재, 열선두께 등
3. A/S 및 화재안전: A/S 기간, 화재보험, 브랜드 등
  - 브랜드 제품에 대한 내 생각
  - 첨단기술 제품에 대한 내 생각
  - 마지막으로!! 매트 사이즈 확인

▶결론

***편의를 위해 제목들을 목차처럼 본문 제목도 구분하였음***

 

탄소매트란?

전기를 공급하면 전기저항으로인해 스스로 열을 내는 탄소섬유(탄소발열체)를 이용한 이불을 통칭한다.

 

1. 탄소매트 카본매트 차이

탄소는 영어로 carbon, 한글로는 카본으로 표기한다. 때문에 카본매트라고 부르는 것 또한 탄소매트이다. 이 포스팅 글에서는 혼동을 피하기위해 카본매트가 아닌 탄소매트로 통일하여 적도록 하겠다.

 

2. 탄소매트 원리에 따른 종류

탄소매트는 탄소섬유를 어떤 식으로 열원으로 이용하냐에 따라 종류를 나눌 수 있다. 다음은 전문적이지않은 소비자의 눈으로 비교해 본 탄소매트를 대략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이 2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1)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원단의 이불로, 섬유에 전기를 공급하는 것

✔ 장점 온도가 비교적 덜 따뜻함. 사람에 따라서 미지근하다고 느끼는 정도라고도 평가함.

 단점 두께가 매우 얇고(여름이불 수준) 가벼워서 보관과 관리가 편함.

*이러한 매트 종류는 거의 없어 비교대상이 적음

 

2) 탄소섬유 열선에 피복을 감싼후 이불 안쪽에 탄소선(열선)을 고정한 것<<장 보편적

 장점 비교적 따뜻함

 단점 제품에 따라서 열선 두께가 느껴질 수 있음. 두께가 비교적 두꺼운 편

*여기서 피복이 무자계(자기장을 감소하도록하는 것)이냐, 탐소섬유 선이 몇가닥이냐 등 세세히 나뉨

 

3. 탄소매트의 장·단점

판매업체들이 주로 광고하는 대표적인 탄소매트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 장점: 원적외선 방출, 전자파로부터 안전(전자파 Free), 보관의 용이, 적은 소음

 단점: 화재의 위험성(전기장판과 온수매트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라 비교적 단점이 적다고 홍보함)

 

 

업체에 따라서는 아래의 요소 몇 가지를 추가하여 장점으로 내세우기도 한다.

  • 모션인식 가능
  • 분리난방(주로 퀸사이즈 이상에서 가능)
  • 화재안전인증(화재보험가입 등) 보유
  • ioT(사물인터넷) 기술 사용
  • 온도조절 단계 세분화
  • 세련된 조절기 디자인
  • 침구 소재(원단) 및 충전재: 알러지free, 라돈 수치 검사 등
  • 탄소열선 접착(부착) 방식(접착제 사용X)

탄소매트 구매시 내가 고려한 것 3가지

이 중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①전자파 안전성, ②침구소재와 열선 부착방식, ③화재안전이었다. 따라서 이 요소들 각각의 장단점을 세세하게 따져보고자한다.

 

1. 전자파 안전성(전자파 Free)

전자파없는 제품을 고르는 방법(요약)

  • 전자기장환경(EMF) 인증 여부(+매년 인증 갱신 여부)
  • 전류방식 확인(AC, DC)
  • 기타: 무전자계 피복 사용 여부

 

탄소매트 전자파 확인을 위한 방법은 너무 길어서 따로 해당부분만 정리해 놓았다. 해당부분이 궁금한 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사실상 전자기기가 전자파 없는 제품이라는 것은 전자파 발생이 없다고 치부할 만큼 적게 나오는 제품이라고 보는 편이 합당할 것이다. 

 

2.침구 소재와 열선 부착방식

1) 물세탁과 원단 소재(겉면)

요즘 탄소매트들 대부분 물빨래 가능 이라고 홍보하고 있으나 자세히 톺아보면 대체로 5회 미만만 가능하다.

 

결국 해당 매트의 수명이 다하기까지 5번 내외로 빨 수 있는 거고 나의 경우, 어차피 탄소매트 위에 얇은 이불이라도 깔고 쓸 예정이기에 물빨래 가능 여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대신 진드기가 침투하기 어려운 촘촘한 원단인지, 오염되기 쉬운 재질인지 등 소재(원단)을 많이 봤다.

 

 

2) 열선부착방식

내겐 열선을 접착제로 붙인 것이 아닌 봉제(재봉틀로 박은 것)방식으로 부착했는지도 중요했다.

 

접착제 부착은 매트가 뜨거워지면서 접착성분이 살짝이라도 녹으면 피부나 호흡기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은데다 여러번 접었다 폈다하면 열선이 처음자리에서 일부 이탈할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조사하다 보니 알게된 사실: 가격대가 15만원 이상 되는 제품은 대체로 봉제방식임.

 

3) 침구(충전재) 소재와 열선의 두께

① 침구 소재: 알러지 케어 원단

극세사가 털이 길고 부들부들해서 따뜻하긴 하지만 나는 이불깔고 사용할 것이고 물세탁을 하지 않을 것이기에 진드기가 침투하지 못하는 촘촘한 원단 짜임인 알러지케어 원단 위주로 골랐다.

 

 

② 충전재 소재: 그래핀 솜

그래핀은 흑연의 얇은 층으로 친환경적인 신소재라고 한다. 요즘  그래핀 원사, 솜을 사용하면 열전도도가 좋아서 저전력으로 따뜻함을 전달해주고 원적외선도 방출한다고 한다.

 

그래핀의 특성 상 전기전도성도 좋다. 그럼 열선에서 방출되는 열 외 전기도...오르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③ 열선 두께

아무리 매트 위에 이불을 깔고 쓴다고는 해도 열선이 두꺼우면 잠잘 때 베길 수도 있고 열이 발산되는 전선이 몸에 보다 가깝게 맞닿아서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

 

 

3. A/S 및 화재안전

① A/S 2년 보장 이상인지 확인 (+ 브랜드 안전성)

- 계절제품은 올해 2~3달 쓰고 다음 해에 사용하므로 최소 2년은 보장이 되어야 매년 전기장판을 구매하는 불상사가 없을 듯 함

- 회사의 규모, 명성(브랜드)를 봤던 이유는 A/S 보장이 2년이더라도 2년 뒤 탄소매트 판매업체가 사라지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 번외: 브랜드는 다른데 같은 제품 같은데?

사실 지겹도록 탄소매트를 보다보니 이상하게 성능,디자인이 비슷하거나 상세페이지가 놀랍도록 똑같아보이는 제품이 있었다.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해본 바로는 아마 탄소매트 제작 공장이나 본사와 납품계약을 체결한 후 판매자 회사 상호를 브랜딩하여 판매하는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이게 맞다면 제조사≠판매사이므로 일단 구매를 위한 비교제품 후순위로 분류하였다.)

 

 

② 화재 안전은 고려한 제품인지 확인

탄소매트는 전기장판과 달리 열선의 합선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고는 하나, 완전히 화재에 있어 안전한 것은 아니기에 나는 화재안전관련 장치가 되어있는지 화재보험 가입이 되어있는지를 따져보았다.

 

▶ 물건만 좋으면 됐지 브랜드가 중요한가?

나의 경우, 전자제품의 브랜드는 중요하다. 기술을 구현하고 A/S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기업안정성 그리고 화재보험을 들 수 있는 자본력이 회사의 규모와 어느정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계절제품은 1년에 3개월정도 사용하는데 다음연도에 고장났는데 A/S는 커녕 사라진 업체다. 이럴 경우, 또다시 새로 전기요를 구매해야하기 때문이다.

 

물론 제작공장이나 본사와 직접 계약해서 파는 업체도 국내 제작생산이라 A/S 및 화재보험을 든 곳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내 짧은 견해로는 만약 제품의 문제가 생겼을 때

 

 

‘제품 설명을 상세히 하지않은 판매자 탓이다.’ vs ‘제품결함이므로 제조사 탓이다’

 

이와 같은 책임소지로 싸울 같기도하고(내 생각...)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기왕이면 제조판매를 함께하는 것이 좋을 듯 했다. 그래서 더욱 탄소매트를 연구개발, 제작, 판매를 하는 업체(회사)인지 알아보았다.

 

▶ 사물인터넷(ioT), AI기술 등 첨단기술을 구매대상에서 배제한 이유

사물인터넷(ioT), AI기능은 첨단기술로 ioT나 AI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인터넷 회선을 회사측에서 따로 결제해서 관리해야하고 이걸 개발하기까지의 연구비용이 많이 투입되었을 것이다.때문에 판매 소비자가에 유지관리비+연구개발비가 포함되어있을 것이고 이런 기능이 그다지 유용하지않은 이에겐 불필요한 비용이 추가된 비싼 제품이기 때문에 제외하였다.

 

한줄요약: 이 기술은 가격을 높이는 고도의 기술인데 내게는 딱히 필요없는 기능이라서

 

 

▶ 매트 사이즈 확인하자!

작은 사이즈의 탄소매트를 사는 경우에는 너비(폭)도 잘 보아야한다.

 

침대 규격(슈퍼싱글110cm x 200cm, 싱글100cm x 200cm)에 비해 유달리 폭이 좁은 것들이 있다. 대체로 매트 끝까지 열선이 있지 않으므로 탄소매트 너비가 110cm라 하더라도 100cm정도까지만 열선이 깔려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결론

이렇게 1~3가지를 일일이 비교해서 찾아본 포스팅 작성자의 선택은 무엇일까 궁금하신 분들에겐 다소 실망스러운 결론일 것 같다.

 

 

첫 번째, 라디에이터 구매

두 번째, 그래핀 솜을 넣은 자가발열 침구세트 구매

세 번째, 기존에 사용하던 fashy 물주머니 사용

 

포스팅에는 순서대로 썼지만 실제 제품을 알아볼 때는 비교 제품들을 한 번에 문의하고 비교했기에 AC,DC 제품인지와 그래핀의 전기전도성을 보고 몸에 전기오르는 것보단 건조한 것이 낫겠다싶어 라디에이터를 구매했다.

 

라디에이터 구매 후, 생각보다 잠자리가 추워서 그래핀의 특성이 담긴 내 기준 고가의 침구(내가 구매를 고려한 여러 제품 중 하나인 AC 탄소매트 가격이었음)를 구매하였다. 물론 이 침구도 직접 열을 내는 온열매트보다는 따뜻하지 않기에 잠자리에 들기 전 뜨거운 물주머니를 이불 속에 넣어 함께 잠든다.


탄소매트를 공부하면서 구매하기 직전까지 고려한 좋은 제품이 있었다. 하지만 완전하게 전자파가 없는 탄소매트는 없기에 '구매 후 전기오르는 느낌이 불편해서 중고장터에 되팔게 되면 어쩌지?'하는 불안이 들었다.

 

불확실한 것에 베팅하기보다는 조금 불편하고 덜 따뜻하지만 확실한 것을 택했다.

(저는 예민보스라 맘에 안차는 제품 사면 스트레스 받아서 시름시름 앓는 개복치임을 감안하시길...)

 

이 기나긴 포스팅을 정독 또는 선택적으로 읽은 분들도 아마 내게 꼭 맞는 가성비 좋은 탄소매트를 원할 것이다. 이 포스팅이 도움이되어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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