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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물건사용기

버티컬 마우스 사용 후기 (NM197, DX756 비교)

by 뚱찌빵찌 2020. 12. 21.

버티컬 마우스 사용후기 (내돈내산)

버티컬 마우스 사용후기 (NM197, DX756 비교)

최근에 컴퓨터를 하다 보니 손목이 너무 시큰거려서 버티컬 무선 마우스를 장만했어요. 버티컬 마우스는 손목터널 증후군(VDT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 고안된 마우스로 손목이 과도하게 꺾여서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을 예방해줍니다.

 

저는 첫번째 구매한 제품이 맞지 않아서 버티컬 마우스를 하나 더 구매해서 총 두 개가 되었어요. 여러분은 한 번에 나에게 맞는 버티컬 마우스를 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가 구매한 두 개의 버티컬 마우스 사용후기와 간단 비교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M331, NM197, DX756 마우스

썸네일에 쓴 메인사진 왼쪽부터 1,2,3이라고 순서를 매겨서 설명해 드릴게요

 

1. 로지텍 M331 무소음 무선 마우스

2. coms NM197 무선 버티컬 마우스

3. coms DX756 무선 버티컬 마우스

 

  로지텍 M331  coms NM197 coms DX756 
종류 일반형 무소음 마우스
(양손가능)
버티컬 마우스 버티컬 마우스
연결방식 무선 무선 무선
최대 작동거리 10m 8m 20m
버튼 개수(휠 포함) 3개 6개 6개
DPI (감도 단계) - 800-1200-1600 400-800-1600-3000
크기 (길이x너비) 10.5cm x 6.8cm 11.6cm x 7.7cm 13.5cm x 10.0cm
건전지 AA 1개 (배터리 포함) AAA 2개 (배터리 미포함) AAA 2개 (배터리 포함)
가격대 2만원대 1만원대 2만원대

 

1번 로지텍 M331

기존에 쓰던 마우스에요. 무소음 마우스라서 독서실이나 실외에서 사용할 때 아주 유용했어요. 제가 사용해 본 세 번째 무소음 마우스인데 사실 무소음 마우스라고 해도 약간의 소리는 들리잖아요? 가격 대비 소음도 굉장히 작아서 아주 적막하거나 독서실 책상처럼 좁게 막힌 공간만 아니면 충분히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정리하는 김에 적긴했지만 오늘은 버티컬 마우스의 비교 및 후기글이기에 이 정도로만 소개하고 넘어갈게요. 혹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문의하세요.

 

 

 

 

 

 


3번 coms DX756

버티컬 마우스를 사야겠다 마음먹고 생각하자마자 골라본 마우스예요. 한 일주일 가량밖에 사용하지 못했지만 제가 생각한 장단점은 아래와 같아요.

 

장점

◾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좋다

◾  마우스에 돌출 처리가 되어 있어 땀이 안찬다

◾  손목 받침대가 있어서 손목 복숭아뼈(?) 부위에 무리가 없다

 

단점

◾  엄지 가까이에 이전, 다음 버튼이 있어 실수로 누를 확률이 높다 (저장의 생활화를 실천하게 함)

◾  포토샵 같은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부분에서 마우스 움직임이 너무 미끄럽다

◾  마우스 크기가 커서 오래 쥐고 있기 힘들다 (길이 17.5cm x 너비 9cm의 내 손 기준)

 

 

 

 

 

 

 

 

 

 


저는 이 중에서 마우스 크기가 너무 안 맞아서 바꾸게 되었어요. 하루 사용하고도 확실히 손목이 편해진 걸 느꼈지만 제 손에는 너무 크더라고요. 과장을 보태서 500ml 생수병에서 깔때기처럼 좁아지는 부분을 계속 움켜쥐고 작업하는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좀 작아 보이는 coms NM197을 구매했어요. 이 마우스는 한 달 전 구매해서 지금껏 수차례 사용하는 중인데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아래와 같아요.

 

2번 coms NM197

장점

◾  크기가 작아서 사용하기 편하다

◾  전반적으로 무난하다(사용감, 착용감, 마우스 감도)

 

단점

◾  손목 복숭아 뼈가 바닥면에 닿아서 아프다

◾  엄지손가락 부위에 땀이 찬다

 

 

 

 

 

 

 

 

 

 


NM197 vs DX756

  사용감  

DX756이 손에 감기는 느낌이 정말 좋아요. 돌출 처리가 되어있어서 손에 땀도 안차고 손날 받침대도 있어서 손목 복숭아뼈도 안 아프고 손목만 까딱까딱 움직이는 경우가 훨씬 줄어들었어요. 하지만 마우스의 움직임이 둔탁해서 포토샵이나 이미지 수정 작업 시 다소 불편했어요. 손날 받침대를 떼면 덜한데 그럼 또 손날이랑 손목을 좀 더 움직여서 불편해요.

 

NM197은 크기가 딱 제 손 크기랑 맞아서 편해요 또 DX756은 원뿔을 잡고 있는 느낌이면 NM197은 책 옆면처럼 남작하지만 둥글게 처리한 떡을 잡고있는 느낌이에요. 뭐랄까. NM197은 엄지와 검지 사이가 타원형으로 처리되어 손이 마우스에 딱 들어맞고 엄지가 닿는 부위를 쏙 들어가게 처리해서 손가락이 빈틈없이 끼워진 느낌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엄지에 땀 이차요...   

왼쪽부터 차례로 NM197, DX756 버티컬 마우스 (엄지와 검지사이로 끼어들어가는 측면부위 모습)

 

 

 

 

 

 

 

  이전, 다음으로 가기 버튼 비교  

coms DX756은 이전, 다음 버튼도 엄지손가락 근처에 있어서 가끔 실수하긴 했지만 직관적으로 위치해있어서 사용도가 높았어요. coms NM197은 왼쪽이 다음 버튼, 오른쪽이 이전 버튼이어서 사용할 때 꼭 한번쯤 생각해보고 누르거나 실수로 반대로 눌렀거든요... 현재도 그런 이유로 사용하지 않아서 사실 제게는 있으나 마나 한 버튼이에요. 

왼쪽부터 차례로 NM197, DX756 버티컬 마우스 옆면 모습

 

  클릭 버튼 & 휠 비교  

둘 다 무소음 마우스가 아니기 때문에 우클릭 좌클릭 소리가 딸깍거리는 편이에요. 근데 DX756이 클릭 버튼 눌리는 감이 훨씬 편해요. 약간 돌출 처리한 버튼이라서 그런지 손가락에 무리가 덜합니다. 휠 같은 경우는 DX756이 좀 더 가볍게 돌아가는데 NM197보다 휠 돌아가는 소리가 커요. NM197은 무소음 마우스인 M331처럼 휠 소리가 작게 나는데 DX756은 휠 소리가 따라락 소리가 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coms DX756이 마우스 사이즈만 맞다면 계속 사용했을 것 같아요. 그만큼 착용감도 좋고 사용감도 좋았어요. 하지만 명확한 장점만큼 단점도 너무 명확해서 제겐 너무 먼 그대네요...

현재 저는 대부분의 90% 작업에서 NM197을 쓰지만 마우스의 섬세한 움직임이 필요 없거나 마우스를 계속해서 움켜쥐고 사용해야 하는 일이 아니면 DX756을 사용하는 편이에요.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해보지 않고 덜컥 비싼 제품 사기는 망설여질 때 부담 없이 써보고 버티컬 마우스에 적응해보기 두 제품 다 좋은 제품 같아요. 

 

저는 두 마우스 전부 아쉬움이 남아서 아직 제게 맞는 마우스를 찾고 있는 중이지만 여러분은 저의 실패 기를 바탕으로 용도나 손 크기 고려하셔서 손에 꼭 맞는 마우스 찾으시길 바라요. 

 

그럼 다음에도 좋은 정보 들고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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