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 2020년 한국 모바일 어플 사용자 순위 조사 및 분석
안녕하세요. 😊 신축년 새해에 찾아뵙는 뚱찌빵찌입니다.
얼마 전에 국내 동향을 알기 위해서 뉴스를 살펴보면서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했어요. 쇼핑몰을 운영 초기엔 그냥 좋은 물건만 찾아 팔면 되겠지 하는 마음이 컸는데 생각보다 국내 동향, 이슈를 주목해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매일은 아니지만 틈나는 대로 찾아보려고 노력해요.
하여 오늘은 저도 기억하기 위해 기록용이자 이웃님들에게도 좋은 기사 소개해드리고자 작성해봅니다.
2019년 총결산 국내 모바일 앱 사용자 순위 10은 국내 모바일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가 2019년 12월 사용자를 조사하여 발표한 순위이며, 2020년 11월 국내 모바일 앱 사용자 순위 10은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 앱-와이즈 리테일에서 한국인 중 만 10세 이상 휴대폰 사용자 중 2020년 11월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을 조사하여 발표한 순위입니다.
주목 1) 시가총액10위 카카오
2019년 12월 월간 수치를 살펴보면 대한민국 총인구의 72%에 해당하는 인구가 카카오톡을 사용했어요. 대략 1년이 지난 지난달 11월의 수치를 보면 국민의 81%가 카카오톡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추측컨대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서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또한 재택근무로 인한 업무 관련 사용 등으로 사용자가 늘어난 것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카카오톡 어플이 내에서 메신저 앱 점유율 1위이고 코로나 19 때문에 사용자가 늘었다. 여기서만 이 수치를 이해하기엔 아직 부족한 것 같아서 국내 코스피 시가총액 10위를 찾아보았습니다. (아래 사진 참조)
시가총액 순위로만 따지면 네이버가 7위로 10위인 카카오보다 3계단 순위가 높지만 카카오톡에서 시작하여 다음과 합병해 '카카오'로 변모한 그 모든 과정을 생각하면 굉장한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는 네이버, 카카오 회사에서 하고 있는 모든 서비스, 플랫폼이 포함된 수치입니다만 'LINE'이라는 아시아 SNS 어플에서 점유율이 높은 네이버와 달리 주로 국내에서만 사용하는 SNS 어플 카카오톡으로 시작한 회사가 이렇게 코스피 시가총액 10위에 진입했다는 점은 굉장히 주목할만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카카오 뱅크, 카카오 택시, 카카오 쇼핑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을 보며 앞으로 더 어떤 성장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어떤 플랫폼에 더 집중하고 발전시켜나갈지도 계속 지켜보아야겠어요.
주목 2) 한국의 아마존을 꿈꾸는 쿠팡의 성장
또한 제가 주목한 것은 쿠팡인데요. 쿠팡은 이커머스 앱에서 사용량 1위를 했는데 국내 앱 사용량 전체에서는 5위를 기록하면서 꾸준히 그리고 굉장히 두드러진 성장세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아쉬운 점은 네이버 쇼핑이 이커머스 앱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쿠팡과 견줄만한 라이벌인 '네이버 쇼핑'만의 사용량이나 사용자가 따로 기재되어서 쇼핑 플랫폼으로서의 쿠팡과 네이버를 비교하긴 어렵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처음 출범할 때 국내 시장에 정착하기 위해 각종 우여곡절을 겪던 쿠팡을 생각하면 2020년까지 엄청난 성장을 했고 또한 19년에는 음식 배달 서비스, 20년에는 OTT 서비스(넥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하여 꾸준히 다양한 플랫폼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볼 때 앞으로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때문에 한국에 아마존이 들어오려고 11번가와 손잡고 온라인부터 진입하려고 하고 있으나 국내 쇼핑 플랫폼들이 탄탄히 자리를 잡고 있어 어떤 식으로 아마존이 국내에 진출할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주목 3) 2020년 주목할 어플 - 배달의 민족, 당근 마켓
|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어플 |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어플 | 순위변동된 어플 |
| 배달의 민족 당근마켓 |
삼성페이 카카오스토리 |
▪ 인스타그램 (7위→6위) ▪ 페이스북 (8위→10위) ▪ 네이버지도 (9위→7위) |
이번 연도에 새로 차트에 진입한 어플은 배달의 민족과 당근 마켓인데요. 최근 2020-12-17에 게재된 아시아경제 '쿠팡에서 사고 당근에서 팔고 배민으로 먹고'라는 김철현 기자님의 기사 제목이 이 차트들을 가장 잘 함축한 제목이 아닐까 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2019년 업무, 음식, 생활 전반의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배달음식과 인터넷 쇼핑몰들이 급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그래도 예측 가능한 수순이었는데 저는 당근 마켓이라는 중고거래 플랫폼이 큰 성장폭을 보인 것이 다소 신기했어요. 그래서 찾아본 결과 앞서 언급한 아시아 경제 기사에서 보면 중고거래가 2019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했다고 합니다. 그를 대변하듯 또 다른 중고거래 어플인 번개장터도 전년대비 11% 성장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것이 2020년 가장 대두되는 트렌드인 '집콕 트렌드'의 연장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많은 이들이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거나 집을 정리하고 필요 없는 물건을 정리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이 활기를 띄는 것이라 유추해봅니다. 그에 대한 방증으로 올해 인테리어 업계, 커튼 회사, 선반 판매업체 등이 큰 성장폭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2020년 결산처럼 찾아본 국내 어플 사용자 순위와 코스피 시가총액으로 간단히 살펴본 올 한 해 한국의 변화 추이 어떤가요? 저는 이렇게 짚어보니 '아~ 맞아. 그래 나도 그랬어!'라고 생각하게 되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또한 이 조사를 보니 코로나 19가 우리의 삶에 아주 깊숙한 영향을 끼친 것을 알 수 있죠?
이렇게 저도 포스팅을 통해 정리하니 기억하게 되고 또 공부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혹여 제가 조사 중 틀린 부분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출처
녹색경제신문 (정두용 기자) '국민 72%가 카톡 사용-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 앱 사용 순위 발표'
아세안 문화 경제미디어 (박명기 기자)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1위는 카카오톡 2위는?'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쿠팡'에서 사고 '당근'에서 팔고 '배민'으로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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