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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먹거리

Fell a coffee choco 펠어커피초코 강동점 후기

by 뚱찌빵찌 2021. 2. 8.

펠어커피초코 강동점

Fell a coffee choch 펠어커피초코 강동점 후기

초콜릿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남자친구가 사다준 초콜릿이 너무 맛있어서 최근 가게를 직접 방문해보았습니다. 이제 설이 끝나면 곧바로 밸런타인데이가 기다리고 있으니 2월 14일 발렌타인 때 어떤 초콜릿을 선물할까 고민되시는 분께 추천드려요. 펠어커피초코에서 판매하는 생초콜릿 아무거나 고르셔도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라고 자부합니다.

 

찾아보니 펠어커피 초코는 지점이 전국에 총 12 지점이 있어요. 부산점, 의정부점, 구리점을 제외하면 전부 서울에 있네요. 펠 어 커피 초코는 본점은 문정점이지만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는 곳은 강동점과 고덕점이라고 합니다. 아마 사장님이 강동구에 사시는 것 같죠? 저야 집 근처에 이렇게 맛있는 가게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1. Fell a coffee choco 가게 전경

펠어커피 강동 가게

위치는 강동점이지만 천호에서 가까워요. 천호 쭈꾸미 골목 쪽으로 들어가서 일진 쪽갈비와 풍년상회 쪽갈비 사이 길목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위치 : 서울 강동구 천호옛14길 23-12 1층 펠어커피 강동점

가게는 전체적으로 주황색을 메인 컬러로 잡고 인테리어를 했어요. 초콜릿 담아주는 쇼핑백도 주황색이어서 꼭 에르메스 같은 느낌을 줘서 럭셔리함 뿜어대는 자태였습니다. 

앉아 있을 곳은 외부에 테이블 한 개, 내부에 4개가 있어요. 다소 협소하지만 작아도 간단히 앉아서 먹고 가기 좋아요.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야외의 노란 테이블에 앉아서 먹어도 될 듯해요. 차량이 자주 지나다니는 곳은 아니어서 외부 테이블도 운치 있을 것 같아요.

 

2. 수제 (100% 핸드메이드) 생초콜릿

펠어커피 생초콜릿 제품

초콜릿은 취향에 따라 카카오 함량과 종류를 선택 수 있어요. 카카오함량은 58%, 72%, 86% 3가지이고 초콜릿 종류로는 카카오, 화이트, 말차, 말차&카카오 4가지를 선택해서 고를 수 있어요. 저는 말차와 카카오 72% 반반으로 선물 받았어요. 

받자마자 냉동실에 넣어둬서 성에가 조금 끼어있지만 맛은 정말 맛있어요! 

 

말차는 캬라멜처럼 쫀득한 식감이고 카카오는 단단한 식감이에요. 말차 맛이나 향이 엄청 강하지 않아서 대부분이 좋아하는 맛일듯싶어요. 카카오도 72%인데 쓰지도 않고 적당히 달콤해서 딱 달콤 쌉싸름한 맛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카카오가 더 취향이었는데 남자 친구는 달달한 것을 좋아해서 말차가 훨씬 맛있다고 했어요. 로이스 생초콜릿이라 비교한다고 하면 좀 더 부드럽고 말차 맛이 강하지 않아요. 그리고 좀 더 쫀쫀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덜 달면서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해서 좋았어요.

 

이 생 초콜릿은 매장에서 매일 직접만드는 수제 초콜릿이라서 하루 50개만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고하니 혹여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처럼 초콜릿 수요가 많은 날에는 꼭 미리 예약을 해두시거나 전화로 문의 후 구매해 주셔야 할 듯싶습니다.

 

3. 메뉴 및 맛 후기

좌측-메뉴판 / 우측-디카페인커피, 2초코 생초콜릿음료

참고용으로 메뉴판도 찍어보았어요. 우유도 우유, 두유, 아몬드 우유 선택 가능하고 제일 좋았던 점은 커피가 디카페인이 가능한 점이었어요. 

펠 어 커피 초코는 아무래도 초코 전문점이니 저는 펠어생초콜릿 음료와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펠어생초콜릿 음료에서 1 초코는 초코 1종류 얹는 것이고 2 초코는 초코 2종류를 얹는 것이에요. 초코 종류도 카카오 58%,  72%, 86%, 화이트, 맛차, 얼그레이, 유기농 민트, 딸기, 바나나를 고를 수 있어요.

옆 사진에서 제가 고른 초코음료는 2 초코로 맛차와 카카오 58%를 선택한 음료인데 메뉴판의 사진과 정말 똑같지 않나요? 😍

 

1) 초콜릿 음료 후기

먹는 방법은 위에 꽂은 크래커랑 초코를 찍어먹고 같이 제공한 티스푼으로 초코를 퍼먹다가 초코를 거의 다 먹으면 남은 약간의 초코와 밑에 가라앉은 초코를 우유와 섞어서 먹으면 됩니다.

저는 유명한 초콜릿 회사인 길리안이나 고디바 초코음료보다 훨씬 제 취향이었어요. 고디바 초콜릿 음료는 너무 달아서 끝까지 먹기 힘들었는데 이건 카카오 함량도 고를 수 있어서 단맛도 어느 정도 선택 가능한 편이고 또 맛도 두 가지라서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어요. 남자 친구는 워낙 단 걸 좋아해서 단연 맛있다면서 눈 깜짝할 새 먹어치웠어요.

 

2) 디카페인 커피 후기

디카페인 음료를 드셔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대체로 정~말 맛없잖아요? 커피의 쓴 맛이 아니라 떫고 쓴맛(?)이 나고 또 경우에 따라선 무슨 담뱃재(?)같이 텁텁한 향도 나고... 해서 웬만해선 잘 시켜먹지 않는데 디저트가 너무 달 때는 단맛 중화용으로 디카페인 커피라도 시키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게 웬일! 디카페인 커피가 정말 맛있었어요. 떫고 쓴맛도 덜하고 딱 맛있는 커피를 먹은 느낌이어서 정말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저는 가는 길에 엄마와 나눠마실 용으로 원두도 구입했어요.

펠어커피 디카페인 원두

디카페인 커피는 200g(200그램이라는데 더 많은 것 같기도 하고 마스크 때문에 사실 그램수를 정확히 못 들었어요)에 12,000원이고 원두 분쇄도 요청하면 해주셔요. 일반 커피 원두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 제거 공정이 들어가서 더 비싸기 때문에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가끔 인스턴트 디카페인 커피가 지겹고 커피는 먹고 싶은데 카페인이 걱정일 때 최고일 것 같네요.


저는 초콜릿을 좋아해서 많이 다녀봤는데 정말 손에 꼽히는 곳이에요. 로이스 초콜릿은 꺼려지고 길리안이나 고디바도 좋지만 새롭고 다른 초콜릿은 먹고 싶거나 선물하고 싶을 때 정말 주저 없이 강력 추천합니다. 

 

초콜릿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방문해보세요. 센스 있는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선물이나 디저트를 좋아하는 연인을 짠~하고 데려가면 그 날 데이트 코스의 완성으로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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