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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먹거리

수원 천천동 왕뚜껑 삼겹살 후기 리뷰

by 뚱찌빵찌 2021. 3. 22.

수원 성균관대 역 근처에 갈만한 삼겹살 집이 있을까 둘러보며 산책하다가 천천동에 위치한 삼겹살 집을 발견했어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데이트 겸 방문한 천천동 삼겹살 고깃집인 왕뚜껑 삼겹살 돼지 고깃집 내돈내산 리뷰(후기)를 써 내려가 보도록 할게요. 

왕뚜껑 삼겹살 집 간판과 출입문을 찍은 사진
왕뚜껑 삼겹살 가게 전면

수원 천천동 왕뚜껑 삼겹살 방문 후기 리뷰

성균관대역 근처는 성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권이라 그런지 저렴하고 푸짐한 고깃집들이 많은 편인데 그보다 한적하고 푸짐한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에요. 성균관대 역에서는 대략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천천동 삼겹살 집입니다.

 


1. 위치

▪ 주소 : 경기 수원구 장안구 정자로 20번 길 23 (천천동 506-10)

(경기지역화폐 사용 가능)

 

왕뚜껑 삼겹살집은 천천동 노브랜드, 샘터 어린이 공원 인근으로 리라유치원의 맞은편, 등촌 샤브 칼국수 가게 옆집이에요. 제가 갔을 때는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토요일 저녁임에도 대기 첫 번째여서 운 좋게 바로 들어갔는데 이번 주 토요일에 방문한 지인분은 대기했다가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 대기명단 작성

대기줄이 있는 경우에는 가게 출입구 쪽 기둥에 붙어있는 화이트 칠판에 꼭 대기명단을 작성하고 기다리세요. 

 

 

 

2. 메뉴판 및 가격

고기 종류에 따른 가격, 원산지가 적힌 차림판 사진
메뉴판과 가격, 원산지

메뉴

  • 생삼겹살(200g) ----- 국내산
  • 항정살(200g) ----- 국내산
  • 가브리살(200g) ----- 국내산
  • 차돌박이(200g) ----- 미국산 
  • 이베리코 갈빗살(160g) -----스페인 

모두 1인분에 13,000원입니다. 가격대가 다소 있는 편이지만 한돈의 암퇘지만을 고집하는 곳이라서 그런가 봐요. 아무래도 고깃집은 고기의 신선도와 맛이 9할 이상이니까요! 또 이베리코 갈빗살은 다른 고기에 비해 40g 적지만 이베리코 흑돼지 자체가 비싸고 수입해오는 것이기 때문인 듯하네요. 특히 이 왕뚜껑 삼겹살에서는 이베리코 흑돼지 중에서 베요타 등급의 고기를 사용하는데요.

 

여기서 잠깐 이베리코 돼지고기에 대해 알아볼게요. 

 

✔ 이베리코란? 

이베리코는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에서 생산된 돼지 품종을 뜻하며 이베리코는 사육기간과 먹이, 사육방식에 따라 베요타, 세보 데 캄포, 세보로 나뉩니다. 최고등급인 베요타의 경우 목초지에서 방목하여 기르며 풀과 도토리와 같은 자연 사료를 먹인다고 해요. 도토리에 함유된 성분으로 인해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풍미가 좋으며 감칠맛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3. 차림상 구성

1) 기본 상차림

명이나물, 쌈 채소, 마늘, 나박김치, 양파절임, 4종류 장(쌈장, 갈치속젓, 초고추장. 기름소금장), 500ml 물(아이시스), 물티슈

 

2) 불판 상차림

부추김치, 콩나물무침, 배추김치, 생 숙주, 새송이 버섯, 만두 1개, 떡, 생마늘, 두부, 슬라이스 햄, 된장찌개, 구워 먹는 치즈(고기 1인분 주문 당 1개) 

 

여기서 명이나물과 버섯, 두부, 구워 먹는 치즈는 추가할 때 추가 비용이 발생되니 추가 시 참고하세요. 

(추가비용은 위 메뉴판 사진을 참고하세요.)

 

기본 상차림 사진과 왕 솥뚜껑 불판에 올린 고기 사진
상차림과 불판, 고기와 볶음밥

시킨 메뉴 (2명이 방문)

생삼겹살 1인분, 이베리코 갈빗살 1인분, 가브리살 1인분, 항정살 1인분, 볶음밥 2인분

 

위 사진에서 첫 번째 줄 2번째(오른쪽) 사진은 생삼겹살 1인분, 이베리코 1인분 모두를 올린 사진이고 3번째 사진은 항정살의 두께 사진이에요. 대부분 고기 두께가 이 정도였는데 엄청 두껍게 썰어주는 곳도 있는데 이 곳은 식사로 먹기 좋은 두께였어요. 

 

 

4. 맛 후기

고기는 직원분이 따로 구워주는 시스템은 아니고 직접 구워 먹는 가게입니다. 제 기준으로 2명이 방문해서 고기 4인분, 볶음밥 2인분 먹었는데 딱 적당한 양이었어요. 왕뚜껑 불판 주변에 채소나 떡, 버섯 등 많이 있지만 고기 먹느라 딱히 손이 가지는 않아서 고기 다 먹고 남으니까 다소 아깝더라고요. 

 

기름지고 향이 있는 고기를 좋아하는 편인 저는 이베리코> 항정살> 삼겹살> 가브리살 순으로 제 취향이었고 담백한 고기(퍽퍽 살)나 목살을 선호하는 남자 친구는 삼겹살> 항정살> 가브리살=이베리코 순으로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베리코는 특유의 고기 향이 나서 딱 제 취향이었고 남자 친구는 삼겹살 치고 기름이 너무 많지 않아서 딱 먹기 좋다 하더라고요. 일단 푸짐하게 한상이 차려져서 나오니 먹기 전부터 배부른 느낌이어서 좋았어요. 아무래도 삼겹살 집이고 또 두 번째 주력 상품이 이베리코이다 보니 이 두 종류의 고기가 단연 최고인 것 같네요. 

 

된장찌개는 살짝 아쉽지만 고기의 느끼한 맛을 나박김치가 개운하게 잡아줘요. 전 고기 파라서 불판의 사이드 메뉴가 많이 남아서 너무 아깝더라고요. 볶음밥도 사이드 메뉴에 있던 부추나 콩나물 무침을 활용하는 줄 알았더니 볶음밥 용 채소를 따로 쓰시더라고요. 차림상 사이드를 많이 남기고 간 것 같아서 약간 환경에 대해 양심의 가책이... 허허 

 

여러분들은 볶음밥에 넣으려고 채소나 김치 남기시지 마시고 따로 볶음밥을 준비해서 담아서 볶아주니 불판 위의 사이드 메뉴는 모두 드셔도 돼요~!

 

 

 

5. 가게 내부 및 방문 손님

가게 내부는 각 테이블마다 아크릴 판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어요. 하지만 좌석이 만석이면 살짝 불안할 것 같긴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밥 먹으면서 간간히 다들 담소 정도는 나누니까요. 그렇지만 아파트 단지 근처에 있는 상권이라서 성균관대 부근보다는 외부인이 덜 한 것 같아서 조금은 안심이 되었어요. 

 

또 인근 지역 주민들이 저녁으로 냄새 많이 베고 기름 많이 튀는 음식인 돼지고기를 외식으로 드시러 오시는 것인지 술손님보다는 가족단위로 드시러 오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자리 회전율도 꽤 빠른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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