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사순시기와 재의 수요일, 주님 수난 성지주일, 부활절에 대해 알아보고 더불어 천주교의 4대 의무축일을 살펴볼게요. 또한 성지가지는 언제 나누어주는지 작년 성지가지는 성당에 언제 가져다 주면 좋은지 성지가지로 짚어보는 부활절에 대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의 수요일, 종려주일, 부활절의 의미와 날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로 분위기가 뒤숭숭하지만 집에서 사순시기를 지내고 부활절을 기다리며 성지가지 회수하는 날과 받는 날로 짚어보는 재의 수요일, 주님수난성지주일, 부활대축일 포스팅입니다.
1. 재의 수요일 (Ash Wednesday)
재의 수요일이란 사순절·사순시기가 시작하는 때입니다.
전년도에 받은 성지가지 수거하는 날입니다. 재의 수요일에는 신자들의 전년도 성지가지를 모아서 태운 뒤 생긴 재를 머리에 엊는 예식인 '재의예식' 때 사용하기에 재의 수요일 2~3주 전부터 수거합니다.
미사시간에 신부님께서 성지가지를 이번 주일부터 수거한다고 얘기해주시기도 하기도하고 별다른 말씀이 없으시면 재의 수요일 3~4일전까지 성지가지 수거함에 두시면 됩니다.
성지가지 수거함이 어딨는지 모를 경우 성당 사무실에 여쭤보시면 잘 알려주실거에요.
- 2021년 재의 수요일: 2월 17일
만약 성지가지 회수시기를 놓쳤다면?
내년 재의 수요일 이전에 성지가지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면 직접 태우거나 종량제 봉투에 버리시면 됩니다.
2. 주님 수난 성지 주일 (Palm Sunday, 종려주일)
부활주일 바로 전 주일이며 성지가지를 받는 날이기도 합니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은 성주간의 첫째날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파스카의 신비를 완성하시려고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것을 기념하는 날이죠.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을 때 군중들이 종려나무가지를 손에들고 있던 것이 유래라고 합니다. 그래서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을 종려주일이라고도 합니다.
여기서 성주간은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성토요일(부활성야전)까지의 일주일'을 말하며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때입니다. 이 성주간이 시작하는 때인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때 올해의 성지가지를 새로 나누어주고 미사 때 성지가지 축복 예식이 이루어집니다.
이 날 받은 성지가지는 가지고 계신 십자가(십자고상) 뒤에 끼워넣으시면 되고 혹여 십자가가 없는 경우에는 성지가지만 벽에 매달아 두셔도 됩니다.
- 2021년 주님 수난 성지 주일: 3월 28일
- 2021년 성주간: 3월 28일~4월 3일
3. 부활대축일 (Easter, 부활절)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축일이며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기 위해 삶은 달걀 껍질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꾸며서 주고받는 풍습이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와 기독교(가톨릭,개신교)등에서 부활절로 인한 달걀 수요 폭주로인한 가격 폭등 등의 이유로 최근에는 부활절에 달걀대신 쿠키, 달걀모양 양초, 꽃 씨, 떡등으로 바뀌는 추세입니다. 달걀은 아니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며 나누는 마음은 같으니 각자 사정에 맞는 방법을 찾아 축하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같아요.
- 2021년 부활대축일: 4월 4일
▶ 천주교 4대 의무 축일
의무축일은 주일은 아니지만 가톨릭 신자라면 주일미사와 더불어 연중 꼭 참여해야하는 대축일입니다.
- 천주의 성모마리아대축일 (1월1일)
- 예수부활대축일 (3월에서 4월 사이로 날짜는 해마다 변동)
- 성모승천대축일 (8월15일)
- 예수성탄대축일 (12월 25일)
▶ 부활절은 왜 해마다 다를까?
부활절은 춘분 후 첫 만월 후 첫 주일(일요일)을 말합니다.
이때 '춘분'은 양력이기에 3월21일에 고정되어 있는 날이지만 '만월(보름)'은 음력이기에 양력과 음력인 섞인 부활절은 매년 그 일자에 변동이 있습니다. 부활절 날짜는 대략 3월 중순부터 4월 말 사이에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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